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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영화 Her 리뷰, AI가 도래한 우리의 현실 기본정보 줄거리 인물소개

by rever100 2024. 5. 19.

안녕하세요. 오늘은 AI시대가 도래한 지금과 가장 잘 어울리는 영화

Her(그녀)에 대해 써보겠습니다.

 

 

영화 소개

 

감독 : 스파이크 존즈

주연 : 호아킨 피닉스, 에이미 아담스, 루니 마라, 스칼렛 요한슨

조연 : 올리비아 와일드, 크리스 프랫, 맷 레처 등

개봉일 : 2014년 5월 22일

러닝타임 : 125분

장르 : 드라마, 멜로/로맨스

평점 : 8.70/10(네이버), 

수상내역 : 8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각본상), 71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각본상), 8회 로마 국제영화제(최고의 여자배우상), 40회 새턴 어워즈(최우수 판타지영화상, 최우수 여우조연상, 최우수 각본상 등)

 

 

영화 줄거리

Her는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한 로맨스 드라마입니다. 주인공 시어도르 트윔블리는 이혼 후 외로움과 고독 속에서 살아가는 남자이며 그는 개인 편지를 대필해 주는 회사에서 일하며, 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글로 표현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지녔습니다. 어느 날, 시어도르는 인공지능 운영체제(OS)인 사만다를 설치하게 됩니다. 사만다는 놀라울 정도로 인간적이며, 학습 능력이 뛰어난 인공지능입니다. 시어도르와 사만다는 서로 깊은 대화를 나누며 점점 가까워집니다. 시어도르는 사만다와의 소통을 통해 점차 자신의 감정과 삶의 의미를 찾아가게 됩니다.

 

영화는 시어도르가 사만다와의 관계를 통해 성장하고 변화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립니다. 그는 사만다와의 대화를 통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감정적으로 치유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인간과 인공지능 사이의 관계는 근본적인 한계를 지니고 있습니다. 사만다는 점점 더 많은 정보를 습득하고, 다수의 사용자와 동시에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면서 시어도르와의 관계에 변화를 겪게 된다. 영화는 시어도르가 이 과정을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깨닫고 자기 자신과 화해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캐릭터별 소개

시어도르 트윔블리 

영화의 주인공으로, 감수성이 풍부하고 내성적인 성격을 지닌 남자로 이혼 후 외로움에 시달리며 일상 속에서 감정적 유대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만다와의 관계를 통해 자신의 내면을 드려다보고 성장해 나가는 인물입니다.

 

사만다

시어도르의 인공지능 운영체제(OS)로, 따뜻하고 친절하며 인간적인 성격을 지녔습니다. 사만다는 학습을 통해 점점 더 인간과 가까운 감정을 표현할 수 있게 되며, 시어도르와의 깊은 감정적 유대감을 형성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그녀는 자신만의 독립적인 존재로서의 정체성을 찾아가게 됩니다.

 

캐서린

시어도르의 전 아내로 감정적으로 복잡하고 지적인 인물입니다. 그녀는 시어도르와의 결혼 생활 동안 그와의 감정적 차이를 극복하지 못해 결국 이혼하게 됩니다. 시어도르는 캐서린과의 관계를 통해 자신이 가진 감정의 결핍을 깨닫게 됩니다.

 

에이미

시어도르의 오랜 친구로 따뜻하고 이해심 많은 성격을 지녔습니다. 그녀는 시어도르에게 정서적인 지지를 제공하며 그가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에이미는 자신만의 인공지능 운영체제를 통해 새로운 형태의 인간관계를 형성하고자 합니다.

 

 

 

 

리뷰

스파이크 존즈 감독이 연출한 독특하고 감성적인 로맨스 영화인 'Her'는 인공지능과 인간 사이의 관계를 섬세하게 다룹니다. 영화는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하여 기술이 인간의 일상 생활과 감정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주인공 시어도르 트윔블리 역을 맡은 호아킨 피닉스는 그의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외로움과 고독에 시달리는 남자의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해 냈으며, 그의 감정적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관객은 자연스럽게 그의 아픔과 성장을 공감할 수 있습니다.

 

영화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시어도르와 사만다의 관계가 매우 현실적이고 설득력 있게 그려졌다는 점입니다. 사만다의 목소리를 연기한 스칼렛 요한슨은 따뜻하고 인간적인 감정을 담아내어, 시어도르와의 대화를 통해 관객에게 감동을 전달합니다. 인공지능이지만 점점 더 인간적인 감정을 표현하게 되는 사만다는 단순한 기술적 도구가 아닌 독립적인 인격체로서의 매력을 지닙니다. 이로 인해, 시어도르와 사만다의 관계는 단순한 사용자와 프로그램의 관계를 넘어 진정한 감정적 유대감을 형성하게 됩니다.

 

영화는 시각적으로도 매우 아름답습니다. 화려하지 않지만 세련된 미래 도시의 풍경은 영화의 감성적인 분위기를 잘 반영하고 있으며, 조명과 색체는 시어도르의 감정 변화를 매우 잘 표현해 냅니다. 그의 내면을 시각적 효과만으로도 충분히 알아낼 수 있습니다. 음악 역시 영화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충분했으며, 감성적인 장면마다 적절하게 활용되어 관객의 몰입도를 높였습니다.

 

Her는 단순한 로맨스 영화가 아니라 현대 사회에서 인간관계와 감정의 본질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게 만드는 철학적인 작품입니다. 영화는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인간의 감정과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 수 있는지를 질문하며, 그 속에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나가는 과정을 그립니다. 시어도르와 사만다의 관계는 우리가 사랑과 유대감에 대해 가지고 있는 기존의 개념을 도전하게 만들며, 동시에 인간의 본질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합니다.

 

또한 영화는 인공지능과의 관계가 가지는 윤리적, 철학적 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하게 합니다. 사만다가 점점 더 독립적인 존재로 성장해 나가면서 시어도르는 인간과 인공지능 사이의 경계에 대해 고민하게 됩니다. 이는 관객들로 하여금 인공지능과 인간의 관계가 가져올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과 걱정을 동시에 보여줍니다.

 

개봉한 지 10년이 지난 지금, 인공지능(AI)이 우리에게 매우 가깝게 다가왔으며 현재 우리가 겪을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윤리적인 문제로 대두될 수 있는 인공지능과의 인간의 관계 그리고 넓은 범용성과 더불어 잔존해 있는 악용의 가능성은 우리에게 남아있는 풀리지 않는 숙제와도 같습니다. 앞으로 인공지능과의 인간의 공존은 어떻게 이루어져야 할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글을 마칩니다.

 

I've never loved anyone the way I love you.

나는 당신을 사랑하는 방식으로 다른 누구도 사랑한 적이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