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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영화 리뷰 <원스> 정보 줄거리 스포O, 오랜만에 봐도 눈과 귀가 황홀한 영화

by rever100 2024. 5. 14.

영화 소개

감독 : 존 카니

주연 : 글렌 핸사드, 마르게타 이글로바

조연 : 앨리이스테어 폴리, 제라드 헨드릭, 케이트 허프, 시낸 허프, 다렌 힐리, 빌 호드넷, 제프 미노그 등

개봉일 : 2007년 9월 20일(한국), 2007년 3월 23일(아일랜드)

러닝타임 : 86분

장르 : 드라마

평점 : 9.15/10(네이버), 7.8/10(IMDb)

 

영화 줄거리

원스는 아일랜드 더블린을 배경으로 한 로맨틱 음악 영화로 음악을 통해 서로에게 특별한 영감을 주고받는 남녀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남자 주인공은 거리의 가수이자 기타리스트로, 더블린의 거리에서 자신의 곡을 연주하며 살아갑니다. 어느 날, 이민자인 여자 주인공이 그의 음악에 매료되어 다가오고 그녀 역시 피아니스트로 음악적 재능을 가지고 있음이 드러납니다.

 

두 사람은 음악적 교감을 바탕으로 점차 가까워지며 함께 음악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남자는 오랫동안 잊고 있던 음악에 대한 열정을 다시 발견하고 여자는 음악을 통해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보게 됩니다. 함께 음악을 작업하면서 그들은 각자의 사랑과 삶에 대해 재고하게 되고 서로에게 중요한 존재가 됩니다. 

 

이 영화는 소박하고 진솔한 감정의 교류에 초점을 맞추며 두 주인공 사이에 깊이 있는 감정적 연결을 형성합니다. 결국, 그들은 각자의 길을 가지만 함께 보낸 시간은 각자에게 깊은 영향을 끼치며 영원히 기억됩니다.

 

 

리뷰

음악을 매개체로 한 인간관계의 아름다움을 섬세하게 표현한 영화인 원스는 존 카니 감독 영화로 최소한의 제작 비용으로 최대한의 감동을 이끌어내며, 음악이라는 보편적인 언어로 감정의 진정성을 관객들에게 전달합니다. 영화는 복잡한 줄거리나 화려한 액션 장면 없이도, 단순한 대화와 음악 세션을 통해 깊은 인간적인 교감을 잘 드러냅니다.

 

영화의 가장 큰 특징은 그 실제성에 있습니다. 주인공들은 전문 배우가 아닌 실제 뮤지션들로 캐스팅되었으며, 이는 영화에 자연스러움과 진정성을 더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글렌 핸사드와 마르게타 이글로바의 자연스러운 연기과 생생한 음악적 표현은 영화의 매력도를 크게 높혔으며 그들이 만들어내는 음악은 영화의 분위기를 한층 더 풍성하고 뭉클하게 만듭니다.

 

원스라는 영화에서 음악은 단순히 배경음악이 아닌, 이야기를 전개하는 주된 원동력입니다. 특히, "Falling Slowly"와 같은 곡들은 두 주인공 사이의 감정적 진전을 완벽하게 표현했습니다. 또한, 이 곡은 영화의 주제를 상징하는 하이라이트의 역할을 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울림을 선사했습니다. 이렇듯 음악은 각 장면마다 감정의 깊이를 더하는 역할을 했으며, 대화가 아닌 멜로디와 가사로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영화의 연출 방식은 매우 소박하고 직접적입니다. 존 카니 감독은 복잡한 카메라 워크나 편집보다는 장면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예를 들면, 더블리의 거리와 카페, 음악 스튜디오 등 일상적인 공간들을 생생하게 담아내며 관객이 영화 속 인물들에 더욱 빠져들어 마치 나의 일상에서 일어난 일인 것처럼 느끼기 만듭니다. 즉, 이러한 직접적인 접근방식은 관객으로 하여금 영화가 아닌 실제 삶의 한 부분을 들여다보는 듯한 느낌을 자아내게 합니다.

 

영화는 이처럼 간결한 수단을 사용하여 감정을 깊게 파고들었으며, 캐릭터들의 감정이 관객에게 생생하게 전달되었습니다. 영화의 서사 구조를 보면 각 인물들이 가지고 있는 감정의 섬세한 변화를 잘 보여주며, 관객들이 각각의 캐릭터와 깊은 감정적 연결을 맺도록 유도합니다. 이는 현대 영화에서 보기 드문 진정성과 신선함을 제공하며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감동을 전달합니다. 원스는 매우 간결하면서도 내면에 잠재되어있는 감정을 울리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영화로 사랑과 꿈, 그리고 삶의 아름다움을 음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전달하며 영화가 끝난 후에도 오랫동안 마음속에 남는 감동을 선사합니다.

 

 

Take this sinking boat and point it home. We've still got time.

가라앉는 이 배를 붙잡아 집으로 가요. 우리에겐 아직 시간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