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클래식, 처음 사랑이란 감정을 깨워준 사람 기본정보 줄거리 인물소개

영화 소개

감독 : 곽재용

주연 : 손예진, 조승우, 조인성

조연 : 이기우, 서영희, 이주은, 양현태 

개봉일 : 2003년 1월 30일

러닝타임 : 132분

장르 : 멜로/로맨스

평점 : 9.79/10(네이버)

 

 

영화 줄거리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두 개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영화로, 대학생인 주인공 지혜는 그녀의 친구 수경의 부탁으로 연극부 선배 상민에게 편지를 대신 전달하게 됩니다. 이를 계기로 지혜와 상민은 가까워지지만 지혜는 상민이 수경을 좋아한다고 생각해 자신의 감정을 숨깁니다. 어느 날 지혜는 우연히 어머니 주희의 옛날 일기와 편지를 발견하게 되며 이를 통해, 지혜는 어머니의 첫사랑 이야기를 알게 됩니다.

 

영화는 지혜의 어머니 주희의 젊은 시절로 돌아가, 그녀와 준하의 러브스토리를 보여줍니다. 주희는 시골에서 우연히 만난 준하와 사랑에 빠지지만, 주희의 아버지는 그녀를 다른 남자와 결혼시키려 합니다. 준하는 주희를 지키기 위해 군에 입대하고, 두 사람은 서로 사랑을 지키기 위해 편지를 주고받습니다. 그러나 운명의 장난으로 두 사람은 헤어지게 됩니다. 결국, 지혜는 어머니의 일기와 편지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깨닫고 상민에게 솔직하게 다가가기로 결심하며, 현재와 과거의 사랑 이야기가 교차하는 방식으로 영화는 진행됩니다.

 

 

인물 소개

지혜 : 대학생으로, 밝고 명랑한 성격을 지녔으며, 친구 수경의 부탁으로 연극부 선배 상민에게 편지를 전달하면서 가까워집니다. 어머니의 옛 일기와 편지를 발견하면서 어머니의 첫사랑 이야기를 알게 되고, 이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직시하게 되는 인물입니다.

 

주희 : 지혜의 어머니로, 영화 속 과거 이야기의 주인공입니다. 젊은 시절 시골에서 만난 준하와 깊은 사랑에 빠지지만, 가족의 반대로 인해 힘든 사랑을 겪습니다. 

 

준하 : 주희의 첫사랑으로, 순수하고 따뜻한 성격을 지닌 인물입니다. 주희를 진심으로 사랑하지만, 운명의 장난으로 주희와 헤어지게 되는 가슴 아픈 인물입니다.

 

수경 : 지혜의 친구로, 활발하고 당찬 성격을 지녔고 상민을 짝사랑하고 있습니다. 이야기의 시작에서 지혜가 자신의 감정을 알게끔 하는 매개체 역할을 합니다.

 

 

리뷰

클래식은 사랑의 순수함과 아련함을 아름답게 그려낸 영화로,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두 개의 러브스토리를 통해 깊은 감동을 줍니다. 곽재용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더불어 손예진, 조승우, 조인성 배우의 리즈시절을 볼 수 있으며 뛰어난 연기력으로 호평이 자자합니다. 이 영화는 특히, 사랑의 본질과 그 아련함을 적절하게 표현하여 많은 이들에게 멜로 영화의 정석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은 두 개의 러브스토리가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세대와 시대를 초월해 사랑이라는 감정은 변하지 않는다는 걸 보여줍니다. 주희와 준하의 사랑은 순수하고 열정적이며, 시대적 배경 속에서 많은 장애물에 부딪히지만 끝까지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감종적입니다. 반면, 지혜와 상민의 이야기는 현대적인 배경 속에서 펼쳐지며 젊은 세대의 사랑에 대한 고민과 성장 과정을 그려냅니다.

 

손예진은 지혜와 주희, 두 인물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두 시대의 여성 캐릭터의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했습니다. 그녀의 연기는 두 캐릭터의 차이를 명확하게 드러내며 관객으로 하여금 두 인물의 감정에 깊이 공감할 수 있게 합니다. 조승우는 준하 역을 맡아 순박한 시골 청년의 사랑과 오직 남자만이 공감할 수 있는 헌신적이고 열정적인 사랑으로 많은 남성들의 가슴 아픈 첫사랑을 꺼내보게 했습니다. 조인성은 전형적인 인기 많은 대학교 선배인 상민 역을 통해 현대적이고 현실적인 남자의 모습을 잘 그려냈습니다.

 

영화의 시각적 요소도 주목할 만합니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장면 전환은 자연스럽고 아름답게 아루어지며, 두 시대의 분위기를 각각 잘 담아냈습니다. 과거의 시골 풍경과 현재의 도시 배경은 두 이야기를 명확히 구분 짓는 동시에, 각 시대의 사랑 이야기에 맞는 분위기를 조성했습니다. 또한, 음악 역시 영화의 감성을 한층 더 돋보이게 했으며 주요 장면마다 적절하게 사용되어 관객들의 감정을 극대화시켰습니다.

특히, 마지막 전쟁으로 인해 준하가 눈이 보이지 않게 된 후 주희를 만나는 장면은 많은 이들로 하여금 눈물을 자아내게 했으며, 누군가를 사랑할 때 어떻게 대해야하는지를 매우 잘 표현했습니다.

 

클래식은 첫사랑 이야기를 표현한 우리나라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으며, 사랑의 본질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두 시대의 이야기를 통해 사랑의 순수함, 아픔 그리고 그리움을 아름답게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겼습니다. 즉, 클래식이란 영화는 제목 그대로 클래식한 옛사랑의 정석을 그려내며 잊고 지냈던 나의 첫사랑에 대해 다시금 생각나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주희 : 나 어때보여? 나 지금 울고 있어, 눈물 안 보여? 왜 숨겼어 앞을 못 본다는 거..

준하 : 거의 완벽했는데.. 해낼 수 있었는데.. 어젯밤에 미리 와서 연습 많이 했었거든.